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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s and Bobs

친구와 보낸 집콕 라이프(맛있게 먹는 것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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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멀리서 주말에 놀러 왔어요.
황금같은 주말을 저를 위해 쓴 친구에게 고맙.
사는 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다시 많아져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DAY 1
토요일 낮에 온 친구.
집 앞 꼬막 맛집에서 포장해와 먹은
토요일 점심. 꼬막비빔밥.

 

동네 맛집 꼬막 비빔밥

 

존맛탱구리. 자극적이지 않아 맛있게 먹고
뒷맛도 깔끔했던, 애정하는 맛집이에요.
오후 세 시까지 밖에 안하는 집이라 평일에는 일때문에 못먹고

또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 항상 기회를 놓쳤는데요.
친구에게는 꼭 먹여주고 싶어 토요일 친구가 오자마자 갔습니다!

꼬막비빔밥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맛집인데

영업시간이 짧아 항상 밀당 당하는 기분입니다.ㅎㅎ

못갈 때는 밀리는 기분.

먹고 기분 좋을 때는 당기는 기분.

 

다행히 친구도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다고 좋아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걸 친구도 좋아했을 때 기분은 bb

 

Loz mini 너츠샵

 

친구가 집에서 하려고 loz 레고를 사왔네요.
한동안 말없이 집중해서 같이 완성함!

둘이서 한 2시간 걸린 것 같아요.
너츠샵입니다.

지붕위의 도토리와 다람쥐

 

 

 

목살 김치찜

 

어제 해 놓은 목살 김치찜을 먹었습니다.

친구가 인정해줬음 뿌듯.
먹고는 동네를 좀 걸었습니다.
영화관에가서 영화관 안에 있는 오락실에서
농구게임도 한 판씩 하고 왔어요. 영화는 안 봄.
꽤 큰 영화관이었는데 사람은 직원과 우리둘뿐.

그리고 집에 있는 우유로 리코타치즈를 만들었습니다.내일 샐러드 먹을 거에요.

 

DAY2

리코타치즈샐러드, 바나나요거트

 

일요일 아침, 어제 만든 리코타치즈로 샐러드를 만들고, 바나나와 요거트를 갈아 같이 먹었어요.

샐러드 소스가 없어 올리브유+올리고당+레몬즙을 넣었는데 맛있네요.

 

그릭요거트샐러드, 감바스, 바질파스타

 

점심은 서양식(?)을 해 먹었습니다. 진심 다 맛있음ㅋ
바질파스타는 시중 바질페스토라 맛있었지만

면에 올리브유를 안발라놔서 그런가 살짝 떡짐.

감바스는 친구가 만들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bb

그리고 나른하게 시간을 보내고,
수다를 떨다가 친구는 떠났습니다.

친구도 저도 쉬는 날은 집에서 지내는 걸 좋아해요.
오랜만에 만나 무언가 나가야 할 것만 같은
압박(?)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번에 코로나가 도와줬네요.
제대로 집콕의 재미를 느꼈어요.
바깥으로 에너지를 발산할 때 오히려 건강한 에너지를 얻기도 하지만
에너지가 방전되었을 때는 안에서 이렇게 시간을 보내며, 멍때리며,

오후를 나른하게 보내는 것이 최고의 충전 방법이죠.

이렇게 말하니 제가 건전지가 된 것 같네요.

물론 이틀동안
요리-먹기-설거지가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했죠.
역시 먹는 게 거의 다지만 먹는 게 행복이므로
행복한 이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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